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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우먼 김영희, 팟캐스트서 “조국 딸 느낌난다” 발언했다 사과
“정치 지식 없던 탓…무지함 반성”
‘육성사이다’ 측 “당분간 방송 중단”
지난 14일 팟캐스트 방송 중 김영희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지난 15일 김영희가 직접 항의 댓글에 남긴 사과 답글. [팟빵 '육성사이다 시즌2'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6)가 팟캐스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부적절하게 언급했다가 청취자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지난 3월부터 안혜경, 배다해와 함께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육성사이다 시즌2’를 진행해온 김영희는 지난 14일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에서 금수저에 대해 다른 출연진들과 농담을 주고받던 중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 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에 몇몇 청취자들은 “풍자 개그를 하려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하길 바란다”,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 너덜너덜하게 찢긴 가족 이야기가 거기에서 나올 일인가 싶다”며 ‘육성사이다 시즌2’ 게시판에 항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영희는 “정치에 대한 지식이 없어 어떤 의도도 없이 가볍게 생각했다”, “무지함을 반성한다”며 항의 댓글마다 답글을 남겨 사과했다.

16일 육성사이다 측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육성사이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육성사이다’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 한다”며 방송 중단을 알렸다. ‘육성사이다’ 측은 “팟캐스트 특성상 공중파와 달라 더 큰 웃음에 대한 강박도 컸다”며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이 재미는 덜해도 편하게 들어주셨다. 그 와중에도 넘지 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 가며 해 왔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며 “육성사이다를 아껴주셨던 생도님들께는 너무 갑작스러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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