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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황당합네까?”…사진으로 본 ‘평양원정’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과 북한 정일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대표팀이 애국가를 따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이상한 축구경기가 벌어졌다.

관중도 없었고 중계방송도 없었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리영철(18번)이 헤딩하고 있다. 옆은 손흥민.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쳐 내고 있다. 옆은 북한 정일관(11번).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리영철(18번)이 헤딩하고 있다. 연합뉴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간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이야기다.

영국BBC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가 열릴 것이다"라는 예상을 할 정도로 경기 시작 전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의찬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희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일성경기장이지만 관중 없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희찬과 리영철(18번)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김진수가 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간의 한국과 북한이 각각 2장의 경고를 받을정도로 신경전도 벌어졌다.

경기 감독관은 신경전 때문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의조가 패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의조가 리영직(12번)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한국 나상호(17번)와 박명성(16번)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무승부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유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이 김일성경기장을 찾아 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의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가 끝난 뒤 전광판에 0-0 스코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평양 원정경기는 1990년 10월 11일 패배 이후 29년 만의 만남이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7위, 북한은 113위로 북한과 역대 전적은 7승 9무 1패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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