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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책임”…설리 전 연인 최자에 쏟아진 악성 댓글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전 연인 래퍼 최자(39·최재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최자의 전 연인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죽어라” “네 책임” 등 악성 댓글들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최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근황 사진에 누리꾼들이 몰려들었다.

고인이 사망하기 이틀 전에 올렸던 게시물이지만, 누리꾼들은 최자를 조롱하고 욕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최자가 고기를 먹은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로 "이틀 전이면 누구는 삶과 죽음을 고민하며 눈물 흘릴 시간에..남자들에게 온갖 성희롱에 시달리며 우울하고 괴로워했을 시간에..당신은 고기를 먹고 있었군요. 맛있었나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최자에게 자숙을 요구하는 댓글, 고인의 죽음 원인이 최자에게 있다고 화살을 돌리는 댓글 등 악플이 쏟아졌다.

반면 “설리는 최자 때문이 아니라 악플때문에 힘들었던 것”이라며 “죄책감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란다”며 최자를 위로하는 댓글들도 보인다.

결국 해당 댓글들은 수백 개의 댓글들이 달려 갑론을박을 이어갔고, '최자는 설리와 헤어진 지 오래 됐고 이런 악성 댓글은 2차 가해'라는 주장과 '죽음 원인은 최자에게 있다'는 주장이 대립하며 네티즌들의 논란으로 확산됐다.

최자는 설리와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별을 택했다. 두 사람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기로 약속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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