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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검찰 파면·공수처 설치” 검찰 개혁 촛불 집회 시작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모인다” 주제로 마지막 집회

12일 오후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위해 모인 참가자들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검찰개혁을 외치는 아홉번째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몇시간 전부터 모여 작은 규모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검찰은 그동안 기득권 세력과 재벌, 제 식구들의 비리 수사를 제대로 안했다”며 “검찰개혁이 시급하다”고 외쳤다.

검찰 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본집회에 앞선 리허설과 사전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일찌감치 모인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조국 수호 검찰개혁’, ‘검찰개혁! 정치검찰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조국수호”,“검찰 개혁”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번 집회의 제목을 ‘최후통첩’으로 정했다. 촛불집회 주제는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모인다’이다. 주최 측은 “검찰 개혁 의지를 국민하게 충분하게 제시한 점을 고려해 현 정부 법무부, 입법부 등이 검찰 개혁을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의미에서 최후통첩이라는 주제로 시즌1을 종료한다”며 “우리는 언제든 다시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선 한동안 논란이 됐던 인원 수와 관련, 이달 5일 열린 8차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주최 측이 공식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주최 측은 8차 집회보다 10% 가량 더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1일 열린 6차 집회에선 3만5000여명이 참석한 데 이어 같은달 28일 7차 집회의 참석인원은 100만명 이상(주최 측 주장)으로 추산됐다. 8차 집회에서는 보수 측과 과도한 숫자 싸움을 우려해 공식적 추산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7차 집회를 상회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초경찰서 맞은편 다솜어린이집 앞을 거점으로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곳엔 광화문 일대에서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조국 사퇴 촉구 집회를 진행한 석방운동본부, 국본 등 보수단체들도 차츰 합류하고 있다. 이들 집회엔 6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경찰에 신고된 상태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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