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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AI 두뇌지수, 경제규모 상위 25개국 중 19위
-SW정책硏 25개국 AI인력 두뇌지수 산출
-100점 만점에 한국 50점 수준, 평균 미달
-미국, 스위스, 중국이 상위 3개국 포진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이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주요 25개국 중 19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경제 규모와 AI 연구 성과 등을 기준으로 상위 25개국 대상 인공지능 두뇌지수(AI Brain Index)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50.596761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54.92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글로벌 학술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관 엘스비어(ELSEVlER) 분석도구를 통해 2009~2018년 주요 25개국의 AI 연구 인력 상위 100명을 선정했다.

이들 대상으로 연구 논문 수, 논문 1편당 인용 수, FWCI 등의 지표를 활용해 AI 두뇌지수를 산출했다.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는 세계 평균 대비 피인용 비율로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FWCI가 1.23인 경우 전 세계 평균 대비 논문이 23% 더 인용됐다는 의미다.

AI 두뇌지수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미국이 66.4696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위스(65.549243점), 중국(65.17124점) 순이었다.

한국은 터키(12위), 대만(14위), 인도(18위) 보다 순위가 낮았고 미국의 76% 수준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25개국 전체 대상 연구 역량이 가장 높은 상위 500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그쳤다.

반면 미국(14.5%), 중국(13%)이 가장 비중이 높은 국가 1, 2위를 차지했다. 스위스(9.4%), 스페인(5.8%), 터키(3.8%) 등도 한국보다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콘텐츠팀장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인공지능 대학원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자원이 총동원되어야 한다”며 “인공지능 강국과의 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의 핵심 인재와 협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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