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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건설 참여한 ‘단일앵커형 교량받침 기술’,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두산건설ㆍ큐빅스ㆍ건화 참여…15~25% 비용절감 기대
자료=두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토목구조물을 설계할 때 하부 구조물 크기를 작게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8일 두산건설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연단거리 확보를 위해 단일 앵커를 중앙에 배치하는 교량받침 기술’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873호로 지정됐다.

신기술 개발에는 두산건설과 큐빅스, 건화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단일앵커형 교량받침 기술을 통해 기존 구조물을 보강할 때 단면을 확장하지 않고도 빠른 시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새로 구조물을 설치할 때 구조물 폭을 줄일 수 있고, 구조물을 축소함으로써 지장물이 많은 철로나 도로 사이에 교각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설계할 때 기존 구조물과의 간섭을 피하는 등 시공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15∼25%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 기술은 종전 4개 이상 쓰이던 고정용 앵커를 단일화해 중앙부에 배치함으로써 고정용 앵커 중심과 구조물 가장 자리 간 연단거리를 최대한 확보한다. 모든 형태의 교량받침에 적용할 수 있는 데다 구조 형태가 단순해 교량받침 자재비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시공 시 콘크리트 깨기, 무수축 몰탈 사용량 등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등 교량받침기술 가운데 유일하게 녹색인증도 획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교량받침 제작과 시공, 설계 관련 각각의 노하우를 결집해 시공사와 전문업체, 설계사 간 동반성장과 기술개발 협업으로 상용화를 이룬 우수 사례”라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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