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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술 불매운동 장기화...국내 수제맥주 ‘잘나가네’

  • 제주맥주 두달 매출 52% 상승
  • 기사입력 2019-10-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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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트 에일’ [제주맥주 제공]

일제 불매 운동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언급량은 초기에 비해 줄어든 듯 보이나, 조용한 불매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 맥주 대체제를 찾는 수요가 지속 늘면서, 국산 맥주 대형 브랜드 뿐 아니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수제맥주 업체들도 웃고 있다.

4일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해 6~9월 서울지역 신규 입점 유흥 매장 수는 월 평균 34%(전월 대비)로 지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 시즌에 수요가 크게 늘었다가 점차 감소하는 맥주업계 특성상 이례적 성과라고 제주맥주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일본 맥주의 주요 판매처인 이자카야, 일식전문점 등의 입점 요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일본 프리미엄 맥주를 주로 취급했던 국내 일식 전문점들이 소비자 정서를 고려해 대체품으로 국산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찾고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 채널에서도 일본맥주 불매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제주맥주가 대표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의 가정 채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5~6월 대비 7~8월 매출 상승률은 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6월 대비 7~8월 매출 상승률이 9%에 그쳤던 것과 대조된다. 여름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대비 올해 7~8월 매출이 매우 높은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과거 일본맥주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국산 프리미엄 수제맥주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중 거의 유일하게 전국 대형마트 90% 이상에 입점해있다는 점에서, 타 브랜드에 비해 더욱 두드러지게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제주맥주 측은 분석했다.

강서·달서 등 지역명을 딴 수제맥주 병제품을 선보이는 세븐브로이 역시 5~6% 소폭이긴 하나 올해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회사 내부에선 일본맥주 불매 움직임으로 인한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최근 매출 상승세에 보다 탄력을 더하고자 강서 캔(500㎖) 제품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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