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내향성손발톱은 흔히 나타나는 손발톱질환의 하나로 손톱 또는 발톱의 측면이 손발톱 주름의 피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톱 바깥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데, 특히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있으나 마찰이 심해지고 발톱이 자라면서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고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발톱 무좀을 방치하거나 하이힐과 같은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할 경우에 호발합니다.

평소 손발톱 관리에 신경쓰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 옆의 살이 올라오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발톱 양측으로 깊숙한 곳까지 일률적으로 짧고 둥글게 깎는 습관을 버리고 일자로 깎아 발톱의 양 옆 모서리 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솜이나 치실을 내성발톱이 발생한 부위에 끼워 발톱이 살에 파고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주간 따뜻한 물에 10-20분가량 발을 담그고 깨끗이 씻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도움말: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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