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값 2배 껑충, 동 강남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

- 헬리오시티, 분양가 대비 약2배 높은 가격에 거래돼
- 송파구 집값 상승률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1위 차지… 동 강남 집값 상승세 두드러져
 

<이미지 출처: 130 William>

최근 GMBD(강남문정) 내 영동대로 개발, 수서역세권개발 등 각종 대규모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동(東) 강남 지역의 집값 오름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 7월 입주한 ‘송파 헬리오시티’의 경우 분양가 대비 약 2배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7월 17억 900만원(23층)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타입의 분양가는 매매가의 절반 남짓한 8억 7120만원에 불과했다.

헬리오시티 뿐만 아니라 송파구 전체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송파구의 가격지수는 110.8을 기록했다. 가격지수는 2017년 11월의 가격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의 가격 상승폭을 나타낸 것으로 송파구는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0% 이상 가격이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는 108, 서초구는 107.8을 기록해 송파구의 상승률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동강남 지역의 집값이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헤란로를 대신할 강남권의 새로운 업무지구로서 문정비즈밸리를 중심으로 한 GMBD(강남문정)의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판교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크게 상승했듯이 동강남 역시 GMBD의 조성이 진행될수록 집값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동 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미 많은 개발이 이뤄져 더 이상의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역삼 등 서강남 지역을 대신해 동강남에 대형 개발호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본격적인 토지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위례신사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민간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강남권을 넘어 서울 대표 교통 허브로 조성되는 강남권 복합광역환승센터도 올해 안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동강남 지역은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속속 진행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동 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은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몇몇 큰 손 투자자들의 경우 GMBD를 비롯해 수서역세권, 위례신사선 등 각종 굵직한 개발 계획들이 집중되고 있는 이곳 일대가 강남의 새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욕의 피에드아테르>

이러한 가운데 최근 GMBD의 핵심지인 문정동에서는 오는 10월 국내 최초의 피에드아테르 주거상품인 ‘르피에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르피에드’는 본격적인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한 삼성동 르피에드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르피에드’의 견본주택은 10월 청담동에 문을 열 계획이다. 


re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