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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株, 오너리스크에도 흔들림 없네
변동률 1% 내외 보합세 유지
호실적·매당 매력 주가 떠받쳐

오너리스크 부각에도 효성그룹주(株) 주가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효성의 실적 상승과 배당 매력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효성의 주가는 전날보다 0.34% 오른 8만7500원, 효성화학은 0.31% 오른 15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전날보다 0.33% 하락한 15만500원, 효성첨단소재는 0.78% 내린 12만7500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0.85%내린 3만5200원 수준이다. 주가 변동 수준이 1% 내외인 것.

최근 타 그룹과 비교해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효성그룹주는 세금 관련 오너리스크라는 암초를 만났다. 지난 10일 효성그룹 계열사 등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약 1523억원을 부과받았다. 지난 2월 진행된 법인세 관련 세무조사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효성그룹주의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6814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2%, 23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올초만 해도 효성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로 1000억원 중후반대가 제시됐으나 상반기에 이미 이에 근접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상장 당시 4만원선이던 효성의 주가는 최근 8만7000원선까지 올랐다. 연초(5만원)와 비교해도 50%가량 올랐다.

높은 배당수익도 효성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효성은 20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주당 5000원씩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8.4%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배당수익률 1.93%보다 4배 이상 높았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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