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커창 총리 "中 6% 성장률 유지 어렵다"
中 리 총리,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
복잡한 국제 정세로 인한 6% 성장 유지 불투명 전망

리커창 중국 총리[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기존 중국 경제가 보여준 빠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최근의 복잡한 국제 정세로 인해 6%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상반기 6.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시장 경제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분명한 '하방 압력'에 놓여있다면서 "중국이 현재 복잡한 국제 정세와 상대적으로 높은 저변으로 인해 6%의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따. 이 인터뷰는 중국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경제가 지난 상반기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시장의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의 6.2%보다 낮아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중국 경제가 올해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목표인 6~6.5%를 밑도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 둔화의 암운이 짙어지자 중국 정부는 유동성 강화를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당국은 올들어 세 번째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발표, 시장에 약 9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