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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험 운영·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10월부터 중소기업 혁신기술 2건 실증 지원
상암동 테스트베드로 택배·음식배달 등 수행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10월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택배와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 로봇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내 지하수 오염지역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최장 1년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 로봇과 IoT 기반의 수질관리시스템 실증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배달 로봇과 수질관리시스템은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에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지원 심사를 통과한 실증 기술들이다. 서울시는 이들 기술을 제안한 기업에 실증 장소와 비용을 지원한다.

배달로봇은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지정된 경로를 자율 주행하며 택배, 음식배달, 물류 수송 등을 수행하게 된다. IoT 기반의 수질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지하수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실증 결과를 평가해 성능 확인서를 발급, 향후 각 기업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1000개 기업에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해 5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실증 장소와 비용을 지원받는 '연구개발(R&D) 지원형'이 120건, 실증 장소만 받는 '기회제공형'이 14건이었다. 분야별로는 IoT, 블록체인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56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19건, 헬스케어 13건 순이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실증 지원뿐 아니라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등을 통해 서울시의 구매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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