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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신대 등 21개大, 내년부터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교육부, 재정지원 가능 대학 및 기본역량진단 추가 결과 발표
수험생, 수시지원 앞두고 미리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확인 필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창신대와 예원예술대 등 21개 대학이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된다. 올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을 고를 때 이를 유념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0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과 함께 대학기본역량진단 추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재정지원 여부는 지난해 치러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교육부는 4년제 160개대와 전문대 133개대 등 총 293개대가 평가를 진행했다.

진단 평가에서 하위 점수를 받은 대학들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이 중지된다. 4년제 11개대와 전문대 10개대 등 21개대는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일반상환 학자금이 절반 제한되는 4년제 대학은 가야대와 금강대, 김천대, 예원예술대 4곳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까지 100% 제한되는 곳은 ▷경주대 ▷부산장신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창신대 ▷한국국제대 ▷한려대 등 7개대이다.

전문대학은 ▷고구려대 ▷두원공과대 ▷서라벌대 ▷서울예술대 ▷세경대 등 5개대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제한 대상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까지 전면 제한하는 학교는 ▷광양보건대 ▷동부산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5개대다.

4년제 일반대인 창신대의 경우 지난해 편제 완성 후 2년이 지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하고, 올해 진단을 받은 결과 일반상환 학자금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창신대는 올해 부영그룹이 인수하면서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 대해 장학금 형식으로 1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진단을 받지 않아 2014년 대비 정원 7%를 감축해야 했던 예원예술대는 이를 따르지 않아 내년도 국가장학금 2유형과 학자금대출 50% 제한 조치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 감축 인원이 7%에 미치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권고대로 정원을 줄이면 학자금 대출제한이 즉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가 결과 재정지원 제한 조치를 받았던 상지대와 상지영서대는 2020학년도 통합 상지대로 출범함에 따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가능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는 대학을 선택할 때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 제한이 있는 학교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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