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화기업, 호치민 이어 하노이에 목자재공장
MDF·강화마루 베트남 전역 시장지배력 강화

목질자재 전문업체인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호치민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도 대형 MDF공장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노이 인근 타이응웬성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총면적 50만㎡ 규모로 MDF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1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가구·인테리어 내장재인 MDF(중밀도 섬유판) 연간 30만㎥, 강화마루 110만평.

베트남 남부권의 MDF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현지 기업과 합작 없이 진출한다.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보드 및 건장재 분야에서 압도적인 마켓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북부지역에서는 ‘빈시티’, ‘스마트시티’ 같은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시 개발로 건설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MDF뿐 아니라 강화마루 등 건설자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기업 측은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MDF를 생산, 베트남 내수 판매를 늘리겠다. 또한 북미 및 일본의 프리미엄 MDF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화기업은 2008년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의 합작으로 VRG동화를 설립해 베트남 MDF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남부지역 MDF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른다. VRG동화는 동화기업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VRG동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연결 기준/단위:억원)

구분 2016년 2 017년 2018년

매출액 1138 1387 1557

영업이익 378 287 243

*자료=2019년 8월, 동화기업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