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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서승만, 행정학 박사됐다
행정학 박사 학위를 딴 개그맨 서승만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인기개그맨이자 뮤지컬 기획자인 서승만(55)이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 대책을 연구한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가 된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서승만은 오는 21일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고령운전자 보수교육이 사고 감소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서승만은 “최근 노인이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라며 “운전면허 자진 반납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보다는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 체계 개편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같은 대학에서 영상미디어(영화연출) 부문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서승만은 이후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며 더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행정학 박사에 도전했다고.

서승만은 “비전공자였기에 통계 등 선수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깐깐한 논문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했지만, 동기 중 출석률은 최고였다”며 그간의 만만치 않았던 학업 어려움을 특유의 웃음으로 녹여냈다.

한편, 1982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인기를 구가한 서승만은 2005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뮤지컬 ‘노노이야기’를 제작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2014년에는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를 발족, 각종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로 2014년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선정하는 ‘생활 속 작은영웅’에 뽑히기도 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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