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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조국 가장 큰 결격 사유는 너무 심한 위선"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위선이 심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는 사노맹, 즉 사회주의노동자동맹이라는 이름에 있는 사회주의가 마치 경제민주화였던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사노맹이라는 이름에 있는 사회주의가 마치 경제민주화였던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며 "그러나 당시 사노맹이 추구한 '사회주의'는 우리 헌법 109조의 경제민주화가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회주의"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동하다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는 등 대학 재학 시절 골수 주사파 운동권이었다. 86학번으로 서울대 법대 82학번인 조 후보자의 대학 4년 후배다.

하 의원은 이어 “사노맹의 사회주의는 구소련이나 북한과 유사한 것으로 자본주의를 폐지한 일당독재하의 사회주의”라며 “그래서 사노맹은 자본주의를 타도하기 위한 계급투쟁과 무장봉기를 선동했고, 조 후보자가 직접 속한 남한사회과학원도 사노맹 직속 조직이어서 똑같은 목표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이유는 그가 30년 된 반체제 활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결격 사유는 위선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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