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지난 8일부터 위탁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외국환 스왑거래 ‘USD 셀 앤 바이(Sell&Buy)’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미 달러(USD)를 원화로 환전해 그 자금을 원화단기상품으로 운용한 뒤, 만기에 원리금을 달러로 재환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최초 환전 시 고객의 재매수 환율을 고정해 환율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환헤지 서비스는 개별적인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FX스왑을 통한 환헤지 효과를 일반 법인 및 개인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달러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인하기에도 불구하고 우수 신용등급의 단기 원화상품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하고, 환헤지 프리미엄을 통해 연 1% 내외의 추가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화투자자산은 최상위 신용등급인 A1등급 채무증권으로 제한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은행예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비해 추가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또 최저 가입금액을 법인 50만달러, 개인 3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서비스 개시 이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됐으며 출시 첫날 1300만 달러 고객 자금이 예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 채권상품부 이병희 이사는 “저금리 및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달러 보유 고객뿐만 아니라 달러 자산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이번 서비스를 고금리 단기 투자 상품으로 추천한다”며 “특히 개인의 경우 외국환 스왑 프리미엄에 대해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KB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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