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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핀테크CEO 생각을 읽다 ⑤-눔코리아] 유료회원 1만명…‘코치’가 1대 1 건강관리
눔코리아는 어떤 회사?
다이어트·중증질환 맞춤형
대학병원 임상실험 추진도

눔(NOOM)은 전세계 48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다. 2008년 뉴욕에 본사가 세워졌고 2013년에 한국 지사인 눔코리아가 들어섰다. 눔코리아의 이용자만 약 300만명에 달한다.

30명으로 시작한 눔코리아는 현재 직원이 87명으로 늘었다. 매년 2배씩 성장하며 국내 대표적인 헬스케어업체로 자리 잡았다.

눔코리아는 체중관리 프로그램부터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암과 같은 중증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바일을 통하지만 과정마다 1대 1로 코치가 투입 돼 앱은 매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식단과 운동방법을 상담하고 조언해주는 영양사, 헬스트레이너, 심리학 전공자 등이 70명이다. 코치 1명당 120~150명의 고객을 관리하므로, 유료 회원수가 8400명에서 1만명 가량에 달한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눔코치’의 경우 가입하면 가장 먼저 식사 기록을 제안 받는다. 이를 토대로 코치가 식사 아이템을 조절해주고, 고객이 실천할 만한 행동 및 운동 아이템을 조언해준다. 피할 수 없는 회식을 해야 하는 경우 미리 코치와 상담을 통해 열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등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김영인 눔코리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몸짱’이 되기보다는 기존 체중에서 3~5kg 정도 감량하기를 원한다”면서 “무리해서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해 체중을 감량시키도록 돕는 행동 변화가 관리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눔은 처음에 앱 회사로 시작했지만,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을 통한 코칭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운동량 측정을 한 결과 많은 이들이 걷기 앱을 사용했거나, 다른 파트너와 함께 하면서 효율이 올라가는 등 고객의 실제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앱을 진화시켜 나간다.

이와 함께 대학병원과 임상실험을 추진해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으로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성공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질병치료에서 행동변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습관이 바뀌면 궁극적으로는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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