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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대사관’ 앞의 그들... “아베 총리가 사과할 떄까지 계속 오겠다”

  • 9일 일본대사관 앞에 선 시민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강제징용 피해자·대학생단체 관계자 등
  • 기사입력 2019-08-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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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피해자 가족 윤중로(82) 씨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소녀상 옆에 설치된 천막.[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9일 일본대사관과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인근은 일찍부터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실제 일본군 강제 징용 노동자의 피해자 가족인 노년의 남성, 지난 2017년부터 이곳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는 20대와, 일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러 나온 단체 관계자들이었다.

이들은 일본정부의 경제 보복 이후 냉각기를 맞은 한일관계에 “일본의 잘못이 크다”고 지적하며,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근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 등,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이어진 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대사관 앞 경찰이 친 바리케이트 바로 앞에는 강제징용 피해자 가족인 윤중로(82) 씨가 적은 일본 정부 규탄 메시지들이 놓여 있었다. 메시지는 빨간색 펜으로 하얀색 종이에 쓰여져 있었다. 윤 씨는 그 뒤 화단에 앉아 있었다. 윤 씨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故 윤광섭 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 씨의 아버지인 윤광섭 씨는 일제강점기시절 강제징용에 끌려갔다가 끝내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윤 씨는 “억울한 심경으로 한 20일전부터 일본대사관 앞에 나와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나는 살만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생계로 고생하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서 제대로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심경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많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면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빠른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같은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농성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소녀상 앞에 비닐로 된 천막을 설치하고, 교대로 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인 박상현(24·충북대 졸) 씨는 “오는 12월 군복무를 앞두고 있는데, 그전까지 일본 정부의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데 동참하려고 현장에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분신사건도 발생하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현장에서 이를 목격하고 얘기를 들을때면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현장에 계속 나오지 않겠냐”면서 “요새 많이 덥지만 그래도 계속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한국학원총연합회 소속 학원 관계자 150여명과 학생 150여명이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학원총연합회 소속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나서 일본제품 불매에 나서겠단 의사를 전했다. 아울러 각종 학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집회에 나선 김영찬 한국학원총연합회 북부학원운영협의회장은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역사교육과 관련된 공식 지시를 내리기 힘든 것 아니냐”면서 “학원들이 나서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국권침탈과 관련된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11시께에는 한국인 남성 최모(58) 씨가 깨진 소주병 조각으로 자해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세종로공원과 트윈트리타워 주차장에서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분신 사건이 벌어졌다. 분신한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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