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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식당’ 인기의 역풍?…포방터 돈까스 집 ‘가게 이전’ 검토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자인 포방터 시장 돈가스 집 사장님 내외. 이들은 백종원에게 몰려드는 손님들의 소음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어 진지하게 다른 지역으로 점포 이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방송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지금까지 출연했던 점포에 대한 불시 점검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기의 역풍(?)을 맞고 있다. 미식가들의 성지로 부상한 포방터 시장 돈까스 집 사장님의 난데없는 '가게 이전 고민' 소식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이어지면서 8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노출되고 있다.

전날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돈까스 집 사장님이 생각지도 못한 주민들과의 마찰로 심각하게 점포 이전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백종원은 심각한 표정으로 직접 포방터 돈까스 집으로 향했지만 주인 내외의 고민상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 배경엔 방송 이후 몰려드는 손님들로 대기 시간이 늘면서 인근 주민들이 '잠을 잘 수 없다'는 민원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는 것.

실제 포방터 돈까스 집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시장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은 소음불편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접수됐다. 이로 인해 한 때 소음의 근원지였던 대기실을 폐쇄하기도 했던 돈까스 집 사장님은 동네 상인들이 ‘손님이 끊겼다’며 다시 대기실을 열어 달라는 취지의 말에 대기실을 다시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실 문제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는 돈까스 집 사장님의 말에 아내는 “둘 다 병이나서 너무 아프다. 이렇게 운영하고 있는 모든 게 ‘골목식당’이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걸 받았으니까 이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취지에 맞게 가고 싶어서 유지를 하고 있는 거다. 이런 마음하고 저희 노력하고 반하게 불만이 계속 표출이 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데로 옮겨야 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자신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며 “사실 사장님들이 지쳐버리면 (버티는) 이유가 없다”고 위로했다.

내년 2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포방터 돈까스 집 사장님의 말에 백종원은 “일단 올해까지 조금만 더 견뎌 봐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잖아"리며 "이사 가면 되지. 다른 동네는 환영하겠지 잘되고 유명한 집이 이사 온다고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 동네로 올래요? 내가 좀 보태줄게요”라고 응원의 말을 더해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보여줬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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