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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뷰티기기·다리미…가전업계 ‘쉬코노미’ 바람
-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LG 피부관리 ‘프라엘 플러스’
- 다이슨 헤어스타일러·스위스 로라스타 고성능 다리미…
- ‘가심비’ 중시 여심 저격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인기몰이
삼성전자 개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가전업계에 여성 취향을 저격한 ‘쉬코노미(She+Economy)’ 바람이 거세다.

고성능은 물론 프리미엄 디자인을 앞세운 냉장고, 뷰티기기, 다리미 등에 여성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대표격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개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가족 규모,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용량과 기능, 컬러를 조합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도어는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의 3가지 트렌디한 소재로 구성된다.

색상은 화이트·그레이와 같은 기본 색상은 물론 네이비·민트·핑크·코럴·옐로우 등의 개성있는 색상을 각 소재의 특성에 맞게 선정해 9가지로 운영된다.

LG전자 홈뷰티 기기 ‘프라엘 플러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플러스’를 출시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이며 화제를 일으켰던 프라엘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효능은 대폭 강화했다.

LG 프라엘 플러스는 더마 LED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및 리프팅),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류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기기에 따라 34만9000~119만9000원이다.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에어랩’

모터가 손잡이에 달린 상(上)중심 청소기로 국내 가전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다이슨의 헤어스타일러 ‘에어랩’도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의 200도가 넘는 뜨거운 열판이 아닌 바람의 기류를 통해 머릿결 손상 없이 볼륨감있고 자연스런 웨이브와 블로우 드라이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랩은 60만원 상당의 고가지만 지난 5월까지 제품 수령에만 2개월여를 기다려야 할 만큼 주문이 폭주했었다.

다이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판매 호조에 따라 수입물량을 대폭 늘려 현재는 별도의 대기기간 없이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로라스타 스팀 다리미 '리프트 엑스트라’

스위스 프리미엄 스팀 다리미 ‘로라스타’도 신제품 ‘리프트 엑스트라’를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리프트 엑스트라’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앙트완 카엔이 디자인해 스타일리시한 외관이 특징이다.

강력한 초미세 분사 스팀인 ‘펄스스팀’이 의류 및 다리미판에 습기를 완벽하게 제거해 세탁소 다림질처럼 보송보송하게 다려준다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스팀 살균으로 99.9% 유해세균을 제거해 고온 다습한 여름철 손쉽게 의류 살균케어도 가능하다. 가격은 158만원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가심비(가격이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생활 밀착형 가전에 디자인 주도 현상이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능은 물론 여성의 취향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 차별화된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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