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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로 꽃피운다

- 생기원,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 개최
- UST 학생팀, 이산화탄소 재활용하는 공조시스템 제안 대상 수상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스 중 약 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해야만 합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생들이 광물 탄산화 공정을 이용, 이산화탄소를 생석회와 반응시켜 화학제품의 원료인 탄산염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공조시스템 개발에 도전했다.

UST 학생팀은 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멘토링과 사업화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에 참가했다.

UST 학생팀은 지난 12일 열린 대회 본선에서 공조시스템 필터를 개선하고 수요시장 분석 결과를 반영한 사업화 방안을 발표, 그 타당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는 일반인들의 융합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활용해 실제 융합 신제품이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숭실대학교가 공동 주관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주제 범위가 산업현장 문제에서 환경, 복지, 안전 등 국가·사회적 현안까지 확장됐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79개 팀이 참가했고, 예선대회를 통과한 30개 팀이 약 2달간 기술·경영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받아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

올해에는 로봇, 섬유, 마이크로공정 등 7개 융합분야의 생기원 연구자들이 직접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기술 연계 방안을 토의하는 ’요소기술 설명회’를 진행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설명회에 참여한 UST 학생팀의 경우 생기원 IT융합공정그룹 강은구 박사의 ‘미세홀 고속 가공기술 기반의 필터 제작기술’과 융합을 시도, 공조시스템 필터를 종이에서 메탈 및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대상 1개팀과 최우수상 4개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10개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및 숭실대학교총장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수상작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사업전략 수립, 시제품 제작, 타겟시장 매칭 등 사업화 후속지원이 이어진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청년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 기술을 접목해보는 시도가 중요하다”며 “융합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창출하는 것이 해커톤 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회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한 5개팀은 창업, 특허출원 및 등록, SCI학술지 게재 등의 성과를 냈다.

한대 기후 지역을 대상으로 ‘융설(融雪) 기능을 가진 태양전지’ 아이디어를 제안해 생기원장상을 수상한 팀은 지난해 하이랜드라는 업체를 설립하고 올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지난 12일 열린 ‘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UST 학생팀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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