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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빨간바지 마법’ 부린 김세영…LPGA 마라톤클래식 우승·통산 9승

  • 시즌 2승·톰슨에 2타 차 승리
    ‘빨간바지’ 덕? 6타차 앞서기도
    “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 기사입력 2019-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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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김세영은 평소 습관처럼 대회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경기했다. [AP]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6)이 올 시즌 또 마법을 부렸다.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약 21억원)에서 우승한 것이다. LPGA 통산 9승, 시즌 2승째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역시 평소 습관처럼 빨간 바지를 입고 출전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에는 항상 빨간색 바지를 즐겨 입을 뿐 아니라, 유난히 최종일 역전 우승이 많아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2위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고진영(24),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네 번째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투어 통산 9승을 달성,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다승 순위에서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김세영·박성현·고진영이 각각 2승씩 따냈고 이정은(23), 지은희(33), 양희영(30)이 1승씩 추가했다.

김세영의 ‘빨간바지 마법’은 마지막 날에 정말 큰 힘을 발휘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한때 6타 차까지 2위와 간격을 벌리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빨간 바지’의 또 다른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3라운드까지 톰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이날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톰프슨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초반부터 타수 차를 벌리며 독주한 끝에 싱거운 챔피언 조 경기를 만들었다.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P]

1번 홀(파4)부터 톰슨이 보기, 김세영은 2번 홀(파3) 버디를 하면서 순식간에 3타 차가 됐고, 전반 9개 홀까지 김세영은 20언더파, 톰슨은 15언더파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세영은 7번부터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톰프슨을 6타 차까지 따돌리는 등 독주를 거듭했다. 김세영이 16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고 톰슨은 17·18번 홀에서 버디-이글로 3타를 줄였어도 2타 차이가 남을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세영은 “35년 역사가 있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다음 목표를 세운 것은 없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거둔 한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무관(無冠’은 김세영이 유일하다. 김세영은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은 오는 25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과 통산 10승에 동시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사실상 예약한 것은 물론 상금 선두를 달리는 이정은이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연소 신인 전영인(19)은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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