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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이색記] ② 공 던지기도 바쁜데 노출 걱정까지, 수구

  • 기사입력 2019-07-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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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하면 어떤 종목이 제일 먼저 생각나나요? 아마 대부분 축구나 야구 또는 농구, 배구 등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종목 뒤엔 비인기 스포츠부터 이색 스포츠까지 수많은 종목이 존재합니다. 아직 빛을 보고 있지 못하는 종목을 소개하기 위해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번 편은 수구입니다. <편집자주>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말 그대로 물에서 하는 공놀이인 수구(水球)는 골키퍼를 포함한 7명의 선수가 출전해 너비 3m의 골문 안으로 공을 던져 점수를 올리는 경기다. 이때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공을 두 손으로 잡거나 물 아래로 넣어선 안 된다. 또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행위도 금지된다. 만약 반칙을 3차례 범하게 되면 해당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참가할 수 없다. 경기는 8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수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경기당 선수 한 명이 헤엄치는 평균 거리는 약 1600m 정도다. 선수들은 부상의 원인이 될 만한 물품은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물안경을 쓰지 않는다. 또 공에 맞을 경우 고막 파열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귀 보호 장치가 부착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수구는 물속에서 벌어지는 몸싸움 때문에 돌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미국과 스페인의 수구 경기에선 한 여성 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앞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선수들의 수영복이 찢어진 채 경기가 진행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노출 사고가 잦다 보니, 여자 수구 경기는 국내에 생중계되지 못하고 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남자 수구는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수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수상 종목 중 가장 격렬한 경기로 꼽히는 수구는 신체조건이 좋고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헝가리 남자 수구는 올림픽에 22번 참가해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러시아, 이탈리아, 그리스,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인기다.

한국 수구는 배우 소지섭이 학창 시절 수구 선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은메달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남자 수구팀이 수상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빼고는 단 한 번도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한편 12일 개막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한국 남·여 수구 대표팀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이 없었던 여자팀은 최근 선발전을 통해 팀을 꾸렸다.

남녀 각각 한 개씩 금메달이 걸린 수구 경기는 오는 14일부터 약 2주간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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