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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감독 “베트남과 재계약 잠정 중단하겠다” 선언

재계약 협상을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박항서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베트남축구협회(VFF)로부터 3년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계약 협상에 대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박항서 감독 측 에이전트사(DJ매니지먼트·대표 이동준)는 11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SEA게임 등 중요 대회 일정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위해 오늘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Break Time)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 측은 지난달 27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공식 자료를 냈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관련 세부 내용이 언론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는 박항서 감독이 본업에 더 집중하고, 나아가 베트남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계약 협상 유보의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 측은 이어 “박항서 감독은 여느 때처럼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임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2020년 1월 계약만료되며 계약이 끝나기 3개월 전인 올해 10월에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써온 박 감독은 향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과 2020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019 시 게임(Southeast Asian Games)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둔 상황이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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