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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아침 걸러…영양소는 부족한데 지방만 과잉

  • 질본,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 및 영양소섭취 현황 파악
    청소년 25%가 주 2회 이하 아침을 먹는 결식 상태
    아침 거르면 충동적으로 간식 많이 찾게 돼 비만 원인
  • 기사입력 2019-07-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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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학교 급식에서 나온 밥을 먹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고등학교 1학년인 김모(17)군은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자율형사립고에 다니고 있다. 조금이라도 늦게 나가면 버스를 놓쳐 지각을 할 수 있어 아침시간이 바쁘다. 그래서인지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매일 아침 밥을 챙겨먹고 등교했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온 뒤에는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게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다보니 2교시만 지나면 배가 고파 수업에 집중이 안 된다. 쉬는 시간만 되면 매점을 찾는 김군은 군것질 탓인지 고등학교에 들어온지 한 학기만에 5kg이 늘었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2명꼴로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을 먹지 않는 청소년은 아침을 먹는 청소년에 비해 영양소는 부족하게 섭취하는 반면 지방만 과잉으로 섭취해 비만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영양섭취 현황'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 현황을 파악했다. 보고서는 지난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에 참여한 12~18세 167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아침식사 빈도는 4개(주 5~7회, 주 3~4회, 주 1~2회, 주 0회) 범주로 나눴는데 연구는 주2회 미만 아침식사를 하는 것을 '아침식사 결식'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2~18세 청소년 중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분율은 24.2%였으며 남자(25%)가 여자(23.3%)보다 높았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가구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따른 식품군별 1일 평균 섭취횟수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경우 모든 식품군의 섭취횟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곡류의 경우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권장 섭취 횟수를 충족하고 있었지만 고기·생선·달걀·콩류는 아침식사군은 권장 섭취 횟수를 충족하고 있는 반면 아침식사 결식군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채소류, 과일류, 우유류는 아침식사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권장 섭취 횟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침식사 결식군은 아침식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장 섭취 횟수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영양섭취기준 대비 비율을 비교한 결과 에너지, 비타민 A, 리보플라빈, 나이아신은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영양섭취기준을 충족하게 섭취하고 있었지만 아침식사 결식군은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침식사를 결식할 경우 대부분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지방 과잉섭취는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아침식사를 결식한 남자 청소년의 경우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비율이 30.7%로 지방을 통한 에너지적정비율(15~30%)의 상한선에 근접해 있었다"고 밝혔다.

지방의 과잉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비만은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침을 먹을수록 지방 섭취가 줄어 이런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지은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하루 세 끼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 어육류, 아채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유제품과 과일도 매일 한두 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아침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것은 성장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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