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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들’ 부산에서 뭉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앞두고 초청행사 개최
아세안문화원 방문…오거돈 시장 오찬행사 등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오는 11월에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에서는 아세안 국가와의 다양한 친목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에서는 5일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기획된 ‘아세안의 삶과 물’ 전의 개최를 축하하고, 올해 신임 제정된 주한 아세안 대사에게는 처음 아세안문화원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문화원은 개원 후 2년여 간의 사업과 활동을 주한아세안대사들과 공유하며, 보다 효과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아세안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무엇보다도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아세안 10개국의 주한대사들이 함께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11월 개최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사전 준비행사와도 연계돼 더욱 의미가 있다. 외교부, 부산시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문화원을 찾는 아세안 10개국의 주한대사들은 2014년 특별정상회의의 후속 성과사업으로 건립이 추진된 문화원을 시찰하는 시간도 가진다. 기획전시 ‘아세안의 삶과 물’ 전시와 상설전시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 전시를 둘러본 이후에는 이시형 KF 이사장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다양한 전국 순회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아세안과 아세안문화원을 알아가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올 한해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 예정인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아세안의 문화에 관심 가져주고, 아세안문화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 사전답사 및 오거돈 부산시장 주최 오찬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오찬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관계 구축 및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식전 칵테일 리셉션을 통한 참석자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작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영상 상영, 회의 개요 및 추진경과 발표, 오거돈 시장과 주한 아세안 대사단 대표의 환영사, 부산시립예술단의 성악공연, 서정인 외교부 준비기획단장 등의 건배제의,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동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시장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주한 아세안대사 초청 만찬을 개최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유치 협조를 당부했으며, 3월에는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아세안 3개 도시를 방문, 정상회의 부산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며 도시외교를 펼친 바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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