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양승진 지음,메멘토)=공부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강의와 디지털 학습 도구가 넘쳐나고 근무 시간도 줄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실천이 안 된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23년 차 직장인 학생인 저자 는 공부의 질을 결정하는 방법론을 너무 소홀하게 여기고 있지 않나 묻는다. 저자 스스로 공부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새로운 공부법을 습득해온 오랜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인 조언이다. 실제로 그의 공부 이력이 만만찮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고 두 개의 석사학위를 취득 후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이런 열공이 가능한 건 열정 못지않게 남다른 공부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한 시간 관리 기술을 포함해 공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실전 공부 기술과 상세한 노하우를 담은 실천적 학습법을 소개한다. 하루 1시간 공부를 목표로 삼고, 15분부터 시작해 1시간까지 공부 시간을 늘리는 방법, 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아웃풋 중심 학습, 자기에게 맞는 공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도구를 결합한 공부법도 주목을 끈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제안하는 다양한 공부법을 적용해 일단 하루 1시간 공부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상냥한 사람(윤성희 지음, 창비)=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온 작가 윤성희의 세번째 장편소설. 작고 평범한 삶에 얽힌 사연을 세밀하게 엮어내 실제 일어난 사건인듯 구체적인 실감으로 사로잡는다. 소설은 과거 인기 드라마의 아역배우 출신인 형민이 38년이 지나 ‘그 시절, 그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에 섭외돼 출연하면서 시작된다. 아역배우 ‘진구’로 인기를 누렸던 형민은 자신의 기억을 하나하나 소환하게 되는데, 아픈 기억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형민의 삶은 나빠져만 갔고 출연섭외나 오디션과 멀어져 갔다.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못했다, 이혼과 아내의 타계 등 녹화가 진행될 수록 머릿속에는 불행한 일, 잘못된 선택, 변명이 이어지면서 결국 녹화장을 박차고 나가게 된다. 이야기는 형민에서 시작되지만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사회자의 이야기가 함께 굴러간다. 불미스런 사건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6년 만에 공중파에 복귀한 그는 형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상처와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면서 급기야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고 녹화중단사태 까지 빚고 만다. 작가의 뛰어난 디테일로 마치 ‘그 시절, 그 사람들’을 시청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행과 불행을 오가며 삶을 견뎌내는 존재일 뿐이라는 공감과 이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록커, 흡혈귀, 슈퍼맨 그리고 좀비(차삼동 외 지음, 황금가지)=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마니아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ZA문학 공모전’의 네 번째 수상 작품집. 총 400여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6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 좀비로 뒤덮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아수라장이 된 콘서트에서 살아남은 록커의 생존기를 담은 ‘록앤롤싱어’, 좀비로 고립된 도심에서 인간의 피를 찾아 헤매는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한 ‘그가 택한 세상’,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는 남자가 정신병동을 무대로 벌이는 탈출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수록됐다. ‘아들에게’는 좀비 바아러스가 집 앞에 까지 당도해 자폐를 겪는 아들, 아내와 함께 집에 고립된 사내의 이야기를, ‘성모좀비요양원’은 좀비 재난이 끝나고 세상이 안정화되고 일부는 요양원에 격리됐으나 비밀을 안고 있는 보안요원 혜원의 이야기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영화의 인기 소재이기도 하다, 소설 역시 국내에 팬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는 전설이다’와 페이크 다큐 형식의 ZA소설인 ‘세계대잔Z’가 각 10만부 이상 판매되는 성가를 올리고 있다.
▶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양승진 지음,메멘토)=공부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강의와 디지털 학습 도구가 넘쳐나고 근무 시간도 줄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실천이 안 된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23년 차 직장인 학생인 저자 는 공부의 질을 결정하는 방법론을 너무 소홀하게 여기고 있지 않나 묻는다. 저자 스스로 공부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새로운 공부법을 습득해온 오랜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인 조언이다. 실제로 그의 공부 이력이 만만찮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고 두 개의 석사학위를 취득 후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다. 이런 열공이 가능한 건 열정 못지않게 남다른 공부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한 시간 관리 기술을 포함해 공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실전 공부 기술과 상세한 노하우를 담은 실천적 학습법을 소개한다. 하루 1시간 공부를 목표로 삼고, 15분부터 시작해 1시간까지 공부 시간을 늘리는 방법, 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아웃풋 중심 학습, 자기에게 맞는 공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도구를 결합한 공부법도 주목을 끈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제안하는 다양한 공부법을 적용해 일단 하루 1시간 공부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상냥한 사람(윤성희 지음, 창비)=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온 작가 윤성희의 세번째 장편소설. 작고 평범한 삶에 얽힌 사연을 세밀하게 엮어내 실제 일어난 사건인듯 구체적인 실감으로 사로잡는다. 소설은 과거 인기 드라마의 아역배우 출신인 형민이 38년이 지나 ‘그 시절, 그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에 섭외돼 출연하면서 시작된다. 아역배우 ‘진구’로 인기를 누렸던 형민은 자신의 기억을 하나하나 소환하게 되는데, 아픈 기억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형민의 삶은 나빠져만 갔고 출연섭외나 오디션과 멀어져 갔다.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못했다, 이혼과 아내의 타계 등 녹화가 진행될 수록 머릿속에는 불행한 일, 잘못된 선택, 변명이 이어지면서 결국 녹화장을 박차고 나가게 된다. 이야기는 형민에서 시작되지만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사회자의 이야기가 함께 굴러간다. 불미스런 사건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6년 만에 공중파에 복귀한 그는 형민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상처와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면서 급기야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고 녹화중단사태 까지 빚고 만다. 작가의 뛰어난 디테일로 마치 ‘그 시절, 그 사람들’을 시청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행과 불행을 오가며 삶을 견뎌내는 존재일 뿐이라는 공감과 이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록커, 흡혈귀, 슈퍼맨 그리고 좀비(차삼동 외 지음, 황금가지)=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마니아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ZA문학 공모전’의 네 번째 수상 작품집. 총 400여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6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 좀비로 뒤덮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아수라장이 된 콘서트에서 살아남은 록커의 생존기를 담은 ‘록앤롤싱어’, 좀비로 고립된 도심에서 인간의 피를 찾아 헤매는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한 ‘그가 택한 세상’,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는 남자가 정신병동을 무대로 벌이는 탈출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수록됐다. ‘아들에게’는 좀비 바아러스가 집 앞에 까지 당도해 자폐를 겪는 아들, 아내와 함께 집에 고립된 사내의 이야기를, ‘성모좀비요양원’은 좀비 재난이 끝나고 세상이 안정화되고 일부는 요양원에 격리됐으나 비밀을 안고 있는 보안요원 혜원의 이야기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영화의 인기 소재이기도 하다, 소설 역시 국내에 팬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는 전설이다’와 페이크 다큐 형식의 ZA소설인 ‘세계대잔Z’가 각 10만부 이상 판매되는 성가를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