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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피클럽’ 국내 9번째 유니콘 등재
작년 6월 3개→올 상반기 9개사로 늘어…정부 “제2 벤처붐 가시화”

지피클럽의 서울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지피클럽 제공]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국내 9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기업)이 최근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화장품업체 지피클럽(대표 김정웅)이 국내 기업 중 9번째 유니콘으로 지난 24일 등재(미국 CB Insights)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유니콘 순위는 독일과 같은 5위를 기록했다. 1위 미국을 필두로 2위 중국, 3위 영국, 4위 인도 등이다.

지난해 6월까지 3개였던 국내 유니콘 수는 1년 만에 3배인 9개 사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신규 벤처투자와 신설법인 수가 함께 증가하면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고, 제2 벤처붐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실제 올해 5월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 동기(1조2928억원) 대비 15.2% 증가한 1조4894억원에 달했다. 역대 동기 최대치다. 하지만 신규펀드 결성액은 1조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549억원) 대비 20.8% 감소했다.

중기부 측은 “2017년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000억원으로 늘려 벤처투자환경이 개선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창투사 설립자본금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고, 모태펀드 출자 없이 벤처펀드 결성을 허용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2017년 모태펀드 추경에 따른 펀드결성 중 약 3000억원 규모가 2018년 1/4분기에 이뤄져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벤처생태계가 성장하고 있어 더 많은 유니콘 탄생이 기대된다.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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