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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지붕에 2162㎾급 태양광 설치”
- 서울에너지公-교통公, 업무 협약

25일 박진섭 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이 업무 협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에너지공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교통공사와 손잡고 2020년까지 방화ㆍ모란ㆍ천왕ㆍ고덕 등 지하철 차량기지 4곳 정비고 지붕에 모두 2162㎾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사는 지난 25일 목동 에너지공사에서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양 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공동노력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차량기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홍보 등이다.

양사는 우선 6월 중 방화ㆍ모란 기지에 총 1010㎾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해 연내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월 천왕ㆍ고덕 기지에 1152㎾의 태양광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량기지 네 곳에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면 매달 208㎿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서울지역 701가구가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일반 가정 월평균 전력 사용량 296㎾h)에 해당한다고 에너지공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미 고덕ㆍ도봉ㆍ지축 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논의를 거쳐 추가적인 부지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대표는 “그동안 서울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량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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