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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김정숙 여사 대통령 인 줄 착각"…손혜원 "부러우면 지는 것"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판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판한 이 의원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삼성전자·롯데·SK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회공헌기업 오찬'을 가진 것에 대해 "국민은 영부인에게 국가 경영과 관련된 일을 일임한 적 없다"며 "같이 다니다 보니 대통령인 줄 착각하나 본데, 정신차리세요"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엉망이면 영부인이라도 국민한테 위안이 되어야 하는데 숫제 한술 더 뜨신다"며 "영부인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경제를 움직이는 대기업 CEO들을 불러 놓고 오찬을 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헌정사상 대통령이 아닌 사람이 청와대로 대기업 수장들을 불러 모은 적이 있는가"라며 "지금 대기업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행동이 국가를 위해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당초 김 여사의 오찬 행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를 뒤늦게 공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오찬은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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