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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그룹, ‘AI 기반 에듀테크·핀테크’에 눈독
2세 장동하 기조실장 신사업 발굴 지휘…12억원 걸고 스타트업 공모전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핀테크·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부터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내걸고 이를 지휘하는 이는 장동하(36·사진) 그룹 기조실장. 장평순 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했다.

학습지·생활가전·직접판매·상조·호텔 등 사업 다각화엔 성공했지만 교원그룹의 총매출은 1조2000억∼1조3000억원선에서 수년째 머물러 있다. 올해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절실해진 것은 딥체인지를 통한 점프업(도약). 지난해 새로 론칭한 직접판매 브랜드 ‘더오름’은 일단 순항 중이다. 더오름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유통한다. 장 실장이 더오름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해 베트남사업도 강화했다. 영어교육 콘텐츠 수출, 생활가전 유통, 건설프로젝트 투자 등도 그가 지휘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가전렌탈·유통 등 기존 사업의 스마트화. 최근엔 엑셀러레이터 수준의 스타트업 발굴 사업에도 나섰다. AIoT·AR·VR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제휴로 나아가겠단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12억원을 걸고 ‘제1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공모전을 다음달 연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분야는 AI 기반 학습관리, 디지털콘텐츠, AR·VR 활용 실감형 교육콘텐츠 등 에듀테크 관련 기업. 또 생활가전 혁신기술 등 현 교원그룹 사업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다. 헬스케어 및 뷰티 관련 솔루션, ICT, 핀테크 등 교원그룹이 진출하지 않는 신사업 분야까지 모집한다. 혁신적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통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거나 신사업으로 다각화를 거듭하겠다는 뜻이다.

장 실장은 “일단 유망 기술기업 발굴에 목적이 있다. 그 다음 선별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라며 “나아가 교원그룹과의 사업적 협업관계로 발전시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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