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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울산시 “수상레저 ‘조정’ 생활체육 종목으로 띄운다”
울산 지역 조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력· 설비 등 인프라 구축 협력 … 지역청소년 위한 조정교육 봉사단도 출범 

왼쪽부터 오홍일 울산체육회 사무처장, 조용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 총재, 정무영 UNIST 총장, 이상도 울산조정협회 회장.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수상레저 스포츠인 ‘조정’을 지역 생활체육 종목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을 잡았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와 울산시조정협회(회장 이상도)는 19일 오전 대학본부 6층에서 ‘울산지역 조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체육회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 양산) 지구에서도 참석해 두 기관의 활동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정’ 발전을 위해 인력, 시설 및 장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계류장 이동을 통한 202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 유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을 포함한다.

협약에서는 조정체험학교 설립을 통한 청소년 조정교육과 시민들의 조정 체험을 위한 지원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울산시조정협회는 UNIST 학생들의 조정 리더십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조정을 통한 지역 청소년의 리더십 향상 교육에도 나선다.

특히 UNIST는 자발적으로 레오클럽을 결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양 기관의 역할도 보강돼 울산의 조정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지역 최초로 조정팀을 결성한 UNIST는 조정협회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정협회는 그동안 UNIST가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장비 등을 공유해 지역의 조정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무영 총장은 “UNIST는 서로 화합하는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개교 초기부터 조정을 대표 스포츠로 육성해왔다”며 “조정에 대한 UNIST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지역사회 청소년들도 조정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UNIST 정무영 총장, 조형준 입학학생처장, 울산조정협회 이상도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 지구 조용순 2019-2020 총재, 울산광역시체육회 오흥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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