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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호, 현역 은퇴 선언…꾸준했던 ‘꽃범호’ 19년 야구인생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인 이범호 선수(38)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IA 구단은 18일 “이범호가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7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거행될 예정이다.

이범호는 지난 5월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계속해서 잔류군에 머물렀다. 이범호는 은퇴 후 향후 지도자의 길을 밟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범호는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펀치력 있는 3루수’로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2009년에는 김태균(37·한화)과 국가대표팀에서 쌍포를 이루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공헌했다.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그는 1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KIA와 계약했다. 이후 꾸준히 KIA의 핫코너를 지키며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은 마지막 고비에서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범호는 지난 4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소화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더는 회복하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통산 329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5위, 19개의 만루홈런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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