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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개통’ 무의도, 방문객 폭증…“주말 차량 5,000대 북적”
[다음 지도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지척에 있는 무의도가 다리가 개통되면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량도 급증하고 있다.

무의도는 영종도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동안 선박을 통해 들어갈수 밖에 없어 휴식을 찾아 떠난 시민들이 배 출발지인 잠진도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다리 개통과 함께 교통량이 늘어난 무의도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무의도에 있는 대부분 도로의 폭이 차량 한대가 지나갈수 있는 넓이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량이 교차할 경우 매우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 접촉사고를 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 30일 무의대교 임시 개통 뒤 섬 전체가 교통난을 겪고 있는 무의도의 도로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 하반기 △하나개 입구∼광명항 신설도로 △하나개 입구∼하나개해수욕장 신설도로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 도로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나개 입구 일대 신규 도로 개설공사는 2개 공구로 나뉘어 11월이나 늦어도 12월경 발주된다. 현재 일부 토지의 보상절차를 진행 중인데,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인천 중구의 도로 실시계획 인가를 밟고 있다.

하나개 입구∼광명항 도로공사는 총연장 1.95km, 폭 10m 신설 도로공사로 공사 기간은 15개월 정도다. 하나개 입구∼하나개해수욕장 도로공사의 경우 총연장 1.1km, 폭 10m로 16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이 걸린다.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 도로 확장공사는 기존의 폭 6.5m 도로를 폭 10m로 확장한다. 총연장 6.72km로 공사 기간은 11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실시계획 인가, 공유수면 기본계획 반영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가능한 한 연내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무의대교 개통 후 교통량은 주중 평균 2000대, 주말에는 5000대로 다리 개통 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무의도 입도 차량을 900대로 제한하고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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