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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영향?…한화테크윈, 화웨이 물량 감축 방침
[헤럴드경제] 한화테크윈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자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미국시장에 한해 점진적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자사 IP카메라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의 일부를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으로부터 조달받고 있으나 비중을 점차 줄이기로 최근 결정했다.

IP카메라는 유ㆍ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원격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카메라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미ㆍ중 통상전쟁과 이에 따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영상보안장비, 정밀 광학기기 등을 주로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의 IP카메라 사업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크고, 미국 시장이 중국보다 훨씬 크다”면서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업적인 판단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하이실리콘 제품을 줄이는 대신 자체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물량을 확대하거나 대체 수입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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