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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대세는 ‘쫀득쫀득 씹는 맛’
공차의 ‘실크 리얼 망고 빙수’와 ‘실크 팥 빙수’ 이미지 [제공=공차코리아]

-새로움ㆍ재미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 겨냥
-타피오카, 찰떡, 젤리 등 소재도 다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식품업계가 망고,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 맛에 쫀득쫀득한 식감을 더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1030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식감’을 승부수로 내세운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쫀득쫀득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실크 빙수 메뉴를 최근 개시했다. ‘실크 리얼 망고 빙수’와 ‘실크 팥 빙수’ 2종이다. 대표 메뉴인 실크 리얼 망고 빙수는 우유와 망고로 만들어 실크처럼 부드러운 얼음에 신선한 리얼 망고 과육과 타피오카 펄, 망고 쥬얼리, 코코넛 등 다양한 토핑이 더해 풍성한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작년에는 이색적인 맛의 젤리가 유통업계의 화두였다면 올 여름은 쫄깃한 식감과 새로운 맛의 식음료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여름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아이스크림에 젤리를 더한 이색 빙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 안에 딸기향 가득한 젤리가 들어 있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빙그레는 스테디셀러 ‘비비빅’에 전통 재료인 흑임자와 미니 찰떡을 넣은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최근 선보였다. 지난 해 출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찰떡의 쫀득한 식감 뿐 아니라 흑임자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음료업계에서도 청량감을 넘어 이색 식감을 강조한 음료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가공 제조기업 서울에프엔비는 커피에 젤리를 더한 ‘젤리커피’ 2종(‘스윗 아메리카노’, ‘스윗 라떼’)을 출시했다. 기존 커피 음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젤리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편의점 GS25가 선보인 ‘유어스젤리쉑쉑’은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젤리가 들어간 기존 음료와 차별화된다. 음료를 3~5회 정도 흔들면 탄성이 있는 덩어리 젤리와 함께 음료를 맛볼 수 있고, 10회 이상 흔들면 잘게 부서진 젤리 알갱이를 음료와 함께 마실 수 있다. 딸기, 리치 2종이다.

오리온은 파우치형 곤약 젤리 신제품 ‘닥터유 젤리’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 곤약젤리 제품과 비교해 보다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생물 기준 30%에 달하는 포도 및 복숭아 과즙을 함유했으며 비타민 함량도 늘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진짜 복숭아 과육을 넣어 식감을 살린 과립 주스 ‘사각사각 복숭아’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해 인기를 얻은 ‘사각사각 꿀배’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다. 씹는 재미와 새콤달콤한 과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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