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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파 구자철·백승호·정우영, 다음 시즌 어느 팀서 뛰나
-구자철, 아우크스 3년 계약 제안 거부…새 팀 찾아나서
-백승호, 지로나 잔류 놓고 고심…정우영도 이적 가능성


다음 시즌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구자철, 백승호, 정우영.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해외파 중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과 백승호(22·지로나),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적이나 임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5년 6개월을 뛴 구자철은 팀이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팀을 떠나는 건 확실해졌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측은 “팀들이 이제 휴가를 마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다른 팀으로 옮기거나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리그에 진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8월 말까지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어 스페인 지로나의 백승호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백승호는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이란과 평가전에서 화려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잔류 또는 이적·임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있다.

백승호 측 관계자는 “지로나가 장기 계약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으로 1군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7월 초 프리시즌에 일단소속팀으로 복귀해 거취 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주 정우영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우영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다음 시즌 거취 문제로 차출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해13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뉘른베르크가 정우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 또는 임대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마인츠도 정우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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