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나친 야근이나 과로를 겪는 직장인, 학생들 사이에서 피로가 누적돼 무기력해지는 현상인 ‘번아웃 증후군(burn-out)’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울증, 적응 장애, 불안 장애 등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이나 조기 치료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트라우마, 우울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마음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회복하기 위해 전문 치료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상담인력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극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연극심리치료분야는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상담 분야다.
연극심리치료는 내담자를 직접 연극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나 심리적 장애의 해결, 자아발견, 인격적 성숙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두루 권장될 만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임상연극심리치료협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3주 동안 임상연극심리상담사 양성과정 2단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급 과정은 취득 후 학교나 청소년 교육현장 등에서 심리적 지원과 상담활동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부여된다.
교육은 ▲연극치료 이론과 실제1 ▲교육연극 ▲심리학개론 ▲특수교육 ▲전문가특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일 8시간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과에서는 연극치료전공을 위한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7월 1일부터 8일까지로, 전공 필수과목 이수 시 한국임상연극심리치료협회에서 인정하는 임상연극심리상담사 1급 자격을 부여한다.
협회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