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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김지영’ 프랑스판 출판사 등 해외 출판인 11명 한 자리에
- 6. 18.~6. 22. 코엑스, 최인아책방 등에서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 개최 -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인 호베르 라퐁의 임프린트 출판사 닐에서 조만간 출간된다. 문학과 인문 등 저명한 도사를 꾸준히 출간해온 닐의 편집장 클레르 도 세호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코엑스와 최인아책방 등에서 열리는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 번역 출간에 관심이 높은 11개국 해외 출판인 11명을 초청,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와 접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워크숍과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번역가 멘토링’‘저작권 면담’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해외 주요인사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마련된 올해 행사에는 클레르 도 세호 편집장 외에 천명관의 소설 ‘고래’를 출판할 예정인 미국의 아키펠라고 출판사 편집자 엠마 라닷츠, 김애란의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펴내고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출간 예정인 독일의 카스 출판사 대표 카트야 카싱 등도 참여한다.

국내 작가와 번역가 평론가 등 30여명도 함께 참여하는 19일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에서는 ‘세계 속의 한국문학, 그 다양한 흐름들’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20일에는 최근 문학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 작가의 약진’과 ‘세계 출판사가 번역가와 협업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6월 18일과 19일 저녁, ‘최인아책방’에서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과 외국어로 교차해 낭독하는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가 열린다. 낭독회에는 ‘소코의 미소’의 최은영, ‘너무 한낮의 연애’의 김금희,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장강명 작가 등, 총 8명의 시인과 소설가들이 참여하며, 음악공연과 함께 작가들의 대담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코엑스와 그 인근에서는 주요 4개 언어권(영어권, 프랑스어권, 러시아권, 중국어권) 해외 출판인들이 ▲ 신진 한국문학 번역가 그룹과 상담하는 ‘번역가 멘토링’, ▲ 국내 출판인, 작가들과 만나는 ‘저작권 면담’ 등이 진행된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 출판계의 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국내외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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