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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 샷 474야드…‘괴력’ 장타자 팀 버크 국내대회 초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2일 챌린지서 7명과 장타대결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2차례 챔피언에 오르며 ‘금발의 폭격기’로 불리는 팀 버크(33·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9일 입국했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1)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9개국에서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본 대회에 하루 앞선 12일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스페셜 이벤트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가 열려 골프팬들의 흥미를 모으고 있다. 팀 버크는 이 챌린지에 나서 장타 대결을 펼친다.

이번 스페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은 88골프장 서코스 9번홀(파5ㆍ원래 골프장의 인코스 9번홀)로 그린 주변에 마련되는 특설 무대에서 티잉 그라운드 방향, 즉 역방향으로 샷을 날린다. 드라이브 샷 전문 프로인 팀 버크가 유리하겠지만, 공이 떨어지는 랜딩 지점이 매우 좁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는 버크를 비롯해 스콧 헨드(46ㆍ호주), 김홍택(26), 김봉섭(36), 박배종(33), 김비오(29), 김대현(31), 허인회(32) 등 총 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8강전/4강전/3~4위전/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콧 헨드는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비거리 부문 1위(318.9야드)를 기록한 바 있는 장타자다. KPGA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김봉섭은 올 시즌 현재 6개 대회에서 평균 308.1야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310.6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김비오다. 또 김홍택과 박배종, 김대현, 허인회 등은 시즌 평균 294야드~300야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음 먹고 때리면 20~3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는 장타자다.

팀 버크는 볼빅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2013년과 2015년 2차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으며 현재 랭킹 7위에 올라있다. 지난 4월 WLD 투어인 2019 악-친 스매시 인 더 선 파이널에서 무려 474야드의 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버크는 “한국은 골프 최강국인 만큼 KPGA 코리안투어 역시 수준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출전하게 돼 영광이고 너무 설렌다”라고 말했다. 장타를 위한 팁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안정감, 유연성, 조정능력을 꼽고 싶다. 안정감은 속도와 힘을 다루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유연함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스윙스피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조정능력은 파워풀한 움직임을 적절한 순서로 동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이벤트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는 12일 오후 4시부터 88골프장 서코스 9번홀 특설 티잉 그라운드에서 펼쳐진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8강전, 4강전, 3~4위전,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규칙은 토너먼트마다 모두 2라운드로 진행된다. 라운드당 기회는 4번씩(총 8회) 주어진다. 라운드당 각 선수는 1분30초 이내 4번의 샷을 완료해야 하며 정해진 구역 안에 공이 떨어져야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정해진 구역 밖으로 나간 공은 OB로 처리하며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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