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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신성인’ 추신수 58 사구, 텍사스 구단 신기록
작년엔 베이브루스 넘는 52경기 연속출루 신기록
홈 28경기 연속출루…텍사스, 적지 더블헤더 싹쓸이

▶“맞느라 고생했어”, “괜찮아, 이런 것 쯤이야….” 추신수가 9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방문 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면서 동료선수 헌터 펜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신수가 투구에 맞아 걸어나가는 것으로 새로운 구단 기록을 세웠다. ‘살신성인’의 표본이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대1이던 5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크리스 배싯의 5구째 몸쪽 컷패스트볼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시속 88.3마일(약 142㎞) 컷패스트볼이 허벅지를 스치면서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통산 58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신기록이다.

아픈 사구, 위험한 사구, 스치는 사구, 피하다가 맞은 사구 종류도 많은데, 이날 사구는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상대 투수 공에 왼쪽 손을 맞아 이언 킨슬러와 함께 텍사스 구단 통산 사구 기록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통산 사구 139개로 현역 메이저리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블헤더 경기 동안 안타는 기록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87(223타수 63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더블헤더 1차전 10-5, 2차전 3-1로 싹쓸이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52경기 연속출루로 자신의 우상, 베이브루스를 넘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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