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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2홀서 3타 줄인 이정은, LPGA 연속 우승 ‘성큼’
숍라이트클래식 공동1위에서 2라운드 단독1위
LPGA 투어중 54홀 3개대회중 하나…최종R 남겨

▶LPGA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정은6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숍라이트 클래식은 올 시즌 LPGA 대회 중 54홀로 열리는 3개 대회 중 하나이다.

이때문에 US오픈 우승자 ‘핫식스’ 이정은은 대회전 “라운드를 더할수록 개선해 나가는 스타일인데, 54홀이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시동은 약간 늦게 걸리는 스타일’이라는 그녀의 고백은 그러나 새로운 포맷에 대한 안정적인 적응으로 현실화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1위에 오른 이정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 6190야드)에서 열린 이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정은은 2주연속 우승 고지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1라운드 공동1위였던 태국의 파트럼은 1라운드때 얻은 만큼 잃어 겨우 컷통과하는 수준으로 처졌다.

특히 경쟁자였던 1라운드 2~5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처지면서 이정은은 두 타만 줄이고도 단독선두에 오를수 있었다.

한국시간 10일 새벽에 열릴 최종라운드에선 역전의 명수, 언니 김세영 등의 추격을 따돌리는 과제가 남았다.

이정은이 2라운드까지 기록한 성적은 2라운드에서만 네 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오른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와는 1타 차이다. 공동3위 렉시톰슨(미국)과는 2타차, 역전의 명수 김세영(공동6위)과는 3타차이다.

강풍이 변수였다. 16번 홀까지 1오버파로 오히려 타수를 잃고 있었던 이정은은 하지만 마지막 17,18번 홀을 버디-이글로 끝내면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이정은은 17번 홀(파3)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이븐파를 맞춘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약 170m 정도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근처로 보내며 이글을 잡아냈다.

이정은이 이번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3위이내 진입, 올해의 선수상 2위이내 진입, 더욱 공고해지는 상금1위 유지 등 ‘한국최고’에서 ‘세계최고’로 오르는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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