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직관한 MLS 벤쿠버 “황의조, 매우 좋다”…이적 급물살
황의조가 7일 대표팀 평가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황의조는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너무나 인상 깊다.”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북미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황의조의 영입을 추진해온 미국프로축구(MLS) 벤쿠버 화이트캡스가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대표팀의 호주와 평가전을 직접 관전한 뒤 엄지를 치켜세웠기 때문이다.

경기장을 찾은 벤쿠버 측 고위 관계자는 황의조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해 “맞다. 우리는 7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앞서 외신은 벤쿠버가 황의조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했다. 감바오사카와 이번 달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를 품어 공격력을 보강한다는 이야기였다.

벤쿠버는 이번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12개 팀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이 17골밖에 나지 않았다. 이는 리그 내 최하 기록이다. 동부 콘퍼런스로 확장해도 24개 구단 중 밑에서 공동 3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제무대에서 검증을 마쳤고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황의조는 밴쿠버에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서 이적료도 들지 않는다.

적응 문제 역시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밴쿠버에 황인범이 뛰고 있는 터라 언어 문제만 해결한다면 황의조의 팀 적응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이 구단 관계자는 이날 성급한 이적 추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관찰하는 과정이며, 선수 영입은 예산이나 선수의 의지, 상대 팀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