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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의식한 애리조나…타순에 오른손타자만 8명
-‘좌투수, 좌타자에게 강하다’…야구계 ‘정설’ 의식한듯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9승 도전에 나서는 LA 다저스 류현진.[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상대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리조나는 5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9명 중 4번 타자 좌익수 다비드 페랄타를 제외한 8명을 스위치(양손) 타자를 포함한 오른손타자로 꾸렸다.

‘좌완투수가 좌타자에게 강하고 우완투수가 우타자에게 강하다’는 야구계의 ‘정설’에 따라, 이번 애리조나의 선발 라인업은 ‘5월의 투수상’을 수상한 좌완투수 류현진을 의식한 듯 보인다.

이날 류현진이 시즌 9승으로 가기 위해선 1~3번 타자를 잘 넘겨야 한다. 테이블 세터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는 류현진을 상대로 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번 케텔 마르테 역시 3루타 2방을 포함해 3안타를 뽑아냈다. 3번 타자 애덤 존스는 올 시즌 다저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16, 4피홈런 5볼넷 4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178, 삼진은 21개를 뺏었다.

이날 류현진은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춘다. 7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 역시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테일러 클라크에 맞서 족 피더슨, 맥스 먼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 왼손 거포들을 차례로 전진 배치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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