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ㆍ사진)이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의 인정을 받았다. 프랑스풋볼은 축구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상(賞)인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다. 발롱도르 수상자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만이 지금까지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베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베스트 11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됐다. 4-3-3 포메이션에 따라 선정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손흥민 외에 메시,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함께 뽑혔다. UCL 8강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져 탈락한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호날두는 베스트 11에 뽑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CL에서 4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 1차전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ㆍ이하 맨시티)와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와 8강 2차전에서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두 골을 잇따라 성공, 토트넘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도니 판 더 베이크, 프렝키 더 용(이상 아약스), 파비뉴(리버풀)가, 포백 부문에는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 리흐트(아약스), 버질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이상 리버풀)가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선정됐다.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잉글랜드)에서만 베스트 11중 거의 절반인 5명이 뽑힌 것이다. 준우승팀 토트넘(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만 명단에 들었다.
2018-2019시즌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지난 3일 귀국, 오는 7일과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ㆍ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호주ㆍ이란과 평가전을 펼칠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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