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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전 승리’ 한국, 세네갈과 9일 새벽 8강전…4경기 1실점 무패 강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폴란드의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 안착한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세네갈과 4강행을 다툰다.

세네갈은 16강전서 나이지리아를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아마두 사냐와 이브라히마 니아네의 연속골로 전반전 일찌감치 두 골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 5분 추격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드를 이어간 채 남은 시간을 버텼다.

FIFA 랭킹은 세네갈이 23위, 한국이 37위로 세네갈이 앞선다.

콜롬비아, 폴란드, 타히티와 함께 A조에 속한 세네갈은 2승 1무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무패를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다. 또한 세네갈은 16강을 포함해 4경기에서 단 한골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세네갈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8강전이 열리는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한국과 세네갈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단 한 차례 만나 무승부(2-2)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년 U-20 월드컵을 앞두고 세네갈과 평가전을 펼친 한국은 조영욱(서울)과 백승호(지로나)의 연속골이 터졌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세네갈은 성인 대표팀 무대에서는 FIFA 랭킹 23위의 강호지만 U-20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네갈 U-20 대표팀은 역대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단판 대결을 통해 4강 진출을 겨룬다.

한국은 8강에서 세네갈을 격파하면 1983년 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에 4강 무대를 다시 밟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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