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대학진학률 76.5%…강남구 최저
인파 몰린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 설명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이 76.5%로 2013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등 소위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 수록 대입에 재도전하는 학생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31일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고교 졸업 후 국내외 대학ㆍ전문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대학진학률)은 7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7.2%)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졌고 2013년 77.5% 이후 최저치다.

고교 졸업 후 취업한 학생은 1.9%였다.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는 재수생을 포함해 ‘기타’로 분류된 학생은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0.7% 증가해 재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대학진학률을 보면 경북이 88.4%로 제일 높았고 이어 울산(86.6%), 전남(85.8%), 경남(85.7%) 순이었다.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59.8%인 서울이었다. 그 다음으로 낮은 경기(72.1%)와의 격차는 12.3%포인트나 됐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대학진학률이 46.8%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반면 기타로 분류된 학생 비율은 강남구가 53.1%로 가장 높았다. 대입 재수를 택한 학생이 많아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일수록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타났다. 대구도 시 전체로 따진 대학진학률은 83.1%지만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는 73.7%에 그쳐 8개 자치구 중 최저였다. 부산도 전체 대학진학률은 82.9%였지만 교육열이 높은 해운대구는 75.1%에 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