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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드는 인뱅 자성론...“이대론 더 인가해봐야”

  • 기사입력 2019-05-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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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은행과 차별화 미미
케뱅ㆍ카뱅서 한계 드러나
자본조달 걸림돌 제거해야
이젠 테크핀(Techfin) 주목

[헤럴드경제=이승환·배두헌 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금융권 내에서 자성론이 커지고 있다. 실질적인 혁신 없이 인가를 더 내줘봐야 달라질 게 없다는 반성이다.

국내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이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와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와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추가 인가가 과연 국내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제3 인터넷 전문 은행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기존 은행들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혁신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비대면채널 서비스의 질적 강화, 오프라인 창구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 등 인터넷 전문 은행에 걸었던 기대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같은 맥락이다.

강현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역시 “현재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상품은 기존 은행 상품을 따라가고 있는 수준”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 고유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포화된 국내 은행 시장에서 기존 사업 영역 내 경쟁만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인식도 강하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새로운 시장을 많이 개척하진 못하고 있다”며 “주로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을 조금 싼 이자로 가져가고 있는 모습인데 사실 국내 은행시장 전체로 봤을 때 먹거리가 남아있진 않은 상황에서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가세해 기존 시장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을 강조한 핀테크(fintech)에서 IT 기업들이 주도하는 금융서비스를 앞세운 테크핀(Techfin)로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린다. 이에 향후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가 재진행될 경우 IT기술력을 갖춘 핀테크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자여력을 제한하는 대주주적격성 심사 제도를 손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는 지난 24일 대주주 적격성 심사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내용을 삭제한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심사를 해나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개정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면 그때 참여해 정부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과 토스 측은 아직 재도전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재도전을 염두에 둔 발언은 없었다. 키움 측은 예비인가 탈락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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