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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CGV, 부채비율 370%p 상승한 까닭은
IFRS 16 Leases 적용, 리스료 부채 인식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CJ CGV가 올해부터 변경된 리스 회계 기준을 반영하면서 부채비율이 300%포인트 이상 껑충 뛰었다. 그동안 판매관리비로 처리했던 리스료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부채총계가 100%이상 증가한 탓이다.

CJ CGV가 올 1분기 부채비율이 678.4%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보다 37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채비율이 치솟은 것은 올해부터 변경된 리스 회계 기준(IFRS 16 Leases)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CJ CGV는 그동안 국내외 직영 사이트 리스 계약을 임차료로 인식해 판매비와 관리비에 반영했다면 새로운 리스 회계 기준에 따라 이를 부채에 넣으면서 비유동부채가 급증했다. CJ CGV의 1분기 말 비유동부채는 2조650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2.8% 증가했다.

비유동부채 증가로 인해 부채총계도 늘었다. 부채총계는 3조6866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9% 증가했다. 1분기 자본총계는 5434억원으로, 2018년 말(559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채총계 증가로 부채비율이 악화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CJ CGV는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해외 사업 확장과 국내 영화관 리모델링 등으로 2017년 말 216%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이미 306%까지 뛰었다.

CJ CGV 관계자는 “리스 기준서 변경으로 연결 기준 자산 및 부채가 각각 약 2조원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37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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